제주도가
제2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제2공항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구상인데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원희룡 지사는
2공항 담화문에서
도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공항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씽크:원희룡지사>
"도지사로서 공항추진계획과 발전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도민의 이익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켜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가
2공항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역과 세관, 항공 관제 등을 제외한
여객터미널과 상가, 활주로 관리 부문에서
제주도가 구상하는 2공항 운영방안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제주도가 일정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과
공항 운영을 100% 전담하는 지방공사를
설립하는 안입니다.
<씽크:제주도 관계자>
"여러 대안들이 있습니다. 용역을 통해서
가능한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2공항 외에도 제주국제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도 포함됩니다.
국제공항 운영권이 제주도로 넘어오면
한해 수천 억원의 공항 임대료 수입을
도 재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과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담은
이번 연구 용역은 11월쯤 완료됩니다.
제주도는 기본 구상안이 나오면
국토부 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국에서 드문 흑자 공항인 만큼 정부 설득과
관련 법 개정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2008년
정부가 제주공항 민영화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공항 인수 방안을 제안했지만
공항공사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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