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7시간 만에
피의자 63살 임모씨를 붙잡고
특수강도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병원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진술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근무를 하고 있는 여직원에게
무언가 주라는 듯 손짓을 하더니
이내 긴 쇠파이프를 꺼내 듭니다.
겁에 질린 직원은
구석으로 몸을 피하고,
남성은 계속해서
여직원을 향해 쇠파이프로 위협합니다.
오늘(21일) 새벽 4시 반 쯤.
서귀포시 서귀동 번화가에 있는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이 닥쳤습니다.
63살 임 모 씨가
편의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40대 여성을
쇠파이프로 위협해
현금 4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임 씨가 달아난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편의점 내부에 찍힌
CCTV 화면을 확인해 피의자를 특정했습니다.
특히, 임 씨가 범행 전날
택시 무임승차 문제로
제주시 구좌파출소에 다녀간터라
더 쉽게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임 씨가 제주시를 향하는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범행 7시 만에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 앞에서
범인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남/ 서귀포경찰서 형사계장>
"검거 경위"
임 씨는
다리를 치료할 병원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