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기획 29] '플라스틱 영향' 연구 미흡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3.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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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의 흐름까지 파악해
해양에서 플라스틱 이동경로까지 분석하고 있는
주변국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먹고 폐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뱃속에서 발견된 수많은 비닐과 스티로폼은
또 다른 해양생물들도 쓰레기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의 이동경로가 매우 넓습니다.


주로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한 열대 해역에 있다가
여름에서 가을쯤 먹이를 찾아 북쪽으로 올라오는데,
국내에서는 산란지인 제주와 남해안 일대에 나타납니다.


다시 말해 이 넓은 이동경로에 걸쳐
전 세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고
수많은 바다거북이 노출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겁니다.

겉으로 드러난 건 극히 일부지만,
다른 해양생물의 피해도 광범위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실제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생물 파괴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래와 바다새 등 300여종이 넘는 해양생물에서
쓰레기가 나왔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실태조사가 이뤄진 건
바다거북 1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김민섭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연구실>
“아직은 충분한 예산 등이 잡혀있지 않아 간헐적으로 수집되는 바다거북에 대해서만 현재 부검이나 사인 규명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 이런 쓰레기나 환경에 대해서는 이 외에도 바닷새나 다양한 생물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좀 더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제주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물은 모두 1천여 종.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피해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한 실태 파악이 필요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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