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월] 죽은 거북의 경고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19.03.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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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사진은 죽은 바다거북 뱃속에서 나온 폐비닐들입니다.
<우리 방송 사진>

최근 코에 빨대가 꽂힌채 구조된 바다거북,

플라스틱을 잔뜩 먹고 죽은 고래사체,

몇장의 사진이 전세계에 경종을 울렸는데
제주에서 발견된 거북도 그 이상의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 관련 사진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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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지난주
바다거북 사체를 부검한 현장을 kctv가 취재한 영상입니다.

제주에서 발견된 푸른 바다거북 사체 한구에서는
식도에서부터 대장까지 소화기관 전체에서
50개가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다른 거북도 마찬가지여서 장기를 쓰레기가 덮고 있습니다.
<부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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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과 한글 국적이 다른 폐비닐 쓰레기,
어선에서 버려진 그물과 밧줄, 스티로폼도 나왔습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거북을 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거북의 먹이인 해초나 해파리로 보였을 수 있는데
제주바다가 더 이상 청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배에서 나온 쓰레기들 - 글자 있는 쓰레기, 형태 남은 쓰레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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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동물에게 죽음의 덫이 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과 이동경로에 대한 파악에서부터 수집과 처리방법까지,
주변국들과 긴밀한 공조를 늦출 수 없는 시점이 됐습니다.
< 그림 - 바닷속 쓰레기 >

자연의 순환 고리로 봤을때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죽은 거북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이유입니다.
<끝>

기자사진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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