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증언'으로 유해 찾는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3.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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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6.25 전사자는 2천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1천3백여 명의 유해는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을 찾기 위해 6·25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듣는 자리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19살에 6.25전쟁에 참전했던
강수윤 할아버지.

전쟁터에서 적군에 포위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살아남았습니다.

<씽크:강수윤>
"적군들이었어 다. 트럭타고 우리 부대만 살았지. "

문건유 할아버지는
강원도 고지 전투에서
전우를 잃었습니다.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참혹했던 당시 전장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씽크:문건유/참전용사>
"비가 오면 얼굴이 하얗고 햇빛이 나면 노래
(전사자가?) 그렇죠. 셀수 없이 많았어요."

아직까지 찾지 못한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참전용사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제주에 살고 있는
참전용사 1천 6백여 명 가운데
격전지에 참전했던 100여 명이
증언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꼼꼼히 기록하고 영상으로 담습니다.

모든 증언은 앞으로 유해발굴지 선정과
유해분석지도 제작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제주 출신 6.25 전사자는
2천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1천 3백 명의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증언조사와 함께
도내 참전용사 유족 4백여 명도
신원확인을 위한 DNA 채취검사를 마쳤습니다.

<유족 인터뷰>

한편 제주출신 625 전사자 유해는
지난 2007년 강원도 화천에서 한 구가 수습된 이후
아직까지 추가 발굴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제주에서 처음 진행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증언조사를 토대로
유해발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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