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기획 31] 해저에도 플라스틱 가득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3.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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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 위를 떠다닐 뿐 아니라
바다 속 깊은 곳까지 쌓여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해저에 가라앉은 쓰레기를 수거해봤더니
어망이나 낚싯줄 같은 폐어구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레인으로 바다 밑에서 쓰레기를 끌어 올립니다.

시커먼 진흙에 뒤덮인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가느다란 어업용 낚싯줄이 여기저기 뒤엉켜 있고,
페트병과 일회용 컵도 눈에 띕니다.

<스탠딩 : 변미루>
“바다 밑에서 끌어올린 쓰레기를 확인해보니
이렇게 폐어구나 낚싯줄 같은 플라스틱이 대부분입니다.”

해양환경공단이 지난 12일부터 성산포항 주변 해역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일대 8.6ha 해저에 대한 수중탐사 결과
바닥에 가라앉은 침적쓰레기는 170톤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어업 과정에서
버리거나 유실된 폐어구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장기간 방치된 침적쓰레기는
갯벌에 쌓여 퇴적물을 오염시키고,
산소공급을 차단해 어류의 서식지까지 파괴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저에 쌓여있는 탓에 처리 비용이 비싸
수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제주도 해양수산과>
“ ”

지난해 제주 해상에서 수거된 침적쓰레기는 모두 1천500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어부들이
순간의 편의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어구를 바다에 버림으로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망가트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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