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주말을 맞아 야외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화사한 봄 꽃과 풍성한 문화축제가
열리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연분홍 벚꽃으로 물든 제주대학교.
평년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 만개한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만들어낸
꽃터널이 화사함을 더합니다.
하나 둘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가족과 연인,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은 산책을 하면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기도 하고 소중한 추억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이규석 이규리/애월읍>
"1년 동안 기다렸잖아요. 날도 따뜻하고
가족과 함께 나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말을 맞아 한라체육관에서는
이색 책 축제도 열렸습니다.
탐라도서관이 마련한 북페어는
전국의 독립 출판사와 서점,
컨텐츠 제작 업체 2백여 곳이
모여 직접 제작한 책과 소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창작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상품을 판매-구매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제주에서도 동네 서점과
지역 출판사 등 100여 곳이
참가했습니다.
<씽크:송유진/제주 업체>
"제주는 아무래도 시장이 작고 홍보가 어려운데
이런 축제 참여하게 돼서 뜻깊습니다."
관람객들도
평소 접할 수 없는
문화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씽크:박지영/서귀포시 중문동>
"다른 책 축제와는 다른 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의 매체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화사한 봄 꽃과 풍성한 문화행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주말이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