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기획 33] 미역·옥수수·쌀…플라스틱 대체재 뜬다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4.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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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대체재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발이 한창인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변미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빨대입니다.

쌀가루로 만들어 씹으면 누룽지 맛이 나고
음료와 함께 먹어 없앨 수 있습니다.

솔로 세척해 여러 번 쓸 수 있는 대나무 빨대.

수명이 다한 뒤에도 쓰레기로 남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생분해성 비닐봉투입니다.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으로 만들어
땅속에서 6개월 이내 100% 분해됩니다.

강도 테스트를 해봤더니
일반 비닐보다 무게도 훨씬 잘 견딥니다.

<인터뷰 : 오동엽 /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나무나 게 껍질로부터 천연물인 나노섬유를 추출할 수 있는데요. 이 나노섬유를 보강해 기계적 강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안전벨트나 낙하산에 쓰이는 나일론 6 소재에 준하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플라스틱 대체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누방울처럼 생긴 이 캡슐은 영국에서 개발한 포장재입니다.

미역과
칼슘염화물질로 세포막을 형성해
물이나 샴푸 등을 담아 쓸 수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밀 부산물인 밀겨로 그릇을 만들어
전 세계 40개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도 전혀 발생하지 않고
쓰고 나면 30일 이내에 완전 분해됩니다.

<인터뷰 : 홍상희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기술개발을 한창 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되고요. 오래 쓸 수 있는 점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환경 친화적으로 가겠다는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쓰는 건 잠깐이지만
썩는 데는 6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이에 따른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친환경 대체재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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