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월호 5주기... 추모분위기 고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4.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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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제주에서도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내 14군데 마을에선 세월호로 세상을 등진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고

숨진 단원고 학생 7명이 명예입학한 제주국제대학교에선
특별한 추모행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 또다시 노란 추모 리본이 걸렸습니다.년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는 추모객들이 손수 접은 노란 종이배와
추모의 글을 적은 엽서가 가득 담겼습니다.

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제주에도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내 14군데 마을에는 모두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은 5년 전 그 날의 기억을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추모 공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미선 / 제주평화나비 대표 ]
" 5주기가 됐지만 마음에 와닿는 일이잖아요. 저도 그 때 당시에는 같은 고등학생 나이였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이 기억에 함께해 주시는 것 같아요. "




제주국제대학교에서도 특별한 추모 행사가 준비중입니다.

음악 진로를 꿈꿨던 단원고 학생 7명이 명예입학한 지 4년이 흘러 졸업반이 됐습니다.

별도로 예정된 국제대 추모 행사에는 입학 동기생들이 마련한
특별 공연 연습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조영욱 / 제주국제대 대중음악과 4학년]
"저희와 같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그 생각으로 그 친구들을 위해서 하는 거라 좋은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커다란 상처로 남았지만 슬픔에서 벗어나
단원고 학생들이 꿈꿨던 밝은 사회로 나아가길 소망해 봅니다.

[인터뷰 김지현 / 제주국제대 대중음악과 3학 ]
" 이제는 마냥 슬퍼할 것이 아니라 그 것을 극복해내고 다시 행복할 수 있는 분위기로 돌아가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생각해요. "


세월호 사고 5주기를 맞아 추모 방식은 조금씩 변했지만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와 안전의식 확산이라는
세월호가 일깨운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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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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