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0071] 주민 편의 나 몰라라 '주민센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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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정과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한
주민센터의 주차장이 태부족해
민원인들마다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칫 사고 위험도 낳고 있는데요... 행정은 무관심합니다.

기동취재 팀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영상 6초>

<싱크 : 고창현/ 서귀포시 남원읍>
"주민센터 일보러 왔다가 주차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싱크 : 주민센터 방문객>
"주차할 수 없어요. 항상 올 때 마다 그래요."

<싱크 : 윤지혜/ 서귀포시 중문동>
"도로랑 너무 붙어있고 후진할 때 위험해 보여요."


<싱크 : 주민센터 방문객>
"주차 공간이 없으니까 불편하죠."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주민들의 각종 행정 업무와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주민센터.
그런데 충분하지 못한 주차 공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기동취재팀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시간 연동 주민센터 앞.

한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편도 3차선 도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행이 막힌 버스는 몇번이고 경적을 울립니다.

<헌장음 : 빵빵!>

민원 업무를 마치고 주민센터를 나온 한 주민.

차를 빼려는데 이중 주자된 차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차주에 전화를 걸어 해결하지만
이웃 주민 사이 감정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싱크 :현장 >
"차 세울 때 없어서...주민센터 잠깐 왔는데...(차 좀 빨리 빼요.) 네."

비장애인이
장애인 주차 공간에 차를 장시간 세우기도 합니다.

용담 주민센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됩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이 곳 용담 주민센터도 차 3대를 세우면
다른 차는 이렇게 이중 주차를 해야할 정도로 주차 공간이 협소합니다."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근처에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장기방치 차량과 얌체 주차족들에게 뺏겼습니다.

<싱크 : 기자- 차주 통화 내용>
" 주민센터에 이용하는 중이세요? (네?????...아니 저 다른 곳...)"


이렇다보니 주민센터 인근 이면도로는
주정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습니다.

심지어 지구대나 소방서 앞을 가로막아
출동에 장애가 되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싱크 : 경찰관계자>
"(순찰차 주차장에) 들어와서 세우고 하는 말이 금방 갔다올건데 왜 그러냐고...아니 여기는 순찰차가 왔다갔다 하는 곳인데..."


현재 인구 4만명의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연동주민센터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이 120명을 넘고 있지만
주차공간은 고작 11면.
장애인과 임산부 구역을 제외하면 8면에 불과합니다.

일도동 주민센터의 주차공간은 단 1면 뿐입니다.


하지만 행정에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싱크 : 연동주민센터 관계자>
"(주차 문제 해결 위한 방법이 있나요?) 아니요. 아직은..."

<싱크 : 일도동 주민센터 관계자>
"땅도 비싸고 여기 주변에 확보할 땅도 없잖아요."

<싱크 : 용담동 주민센터 관계자>
"여기 주민들은 사람 좋아서 조용해요. (주차공간 부족해도)뭐라고 하지도 않아요."

행정의 무관심속에
민원 처리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들은
오늘도 주차전쟁과 사고위험,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문수희 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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