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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병 긴급 방제…일부 부실 우려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4.17 15:43
KCTV 뉴스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벚나무 빗자루병 감염 확산과 관련해
산림당국이
방제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빗자루처럼 돋아난 가지를
제거하고 소각하는 게 원칙이지만
일부 방제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부실 방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약 2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왕벚나무 440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연분홍 꽃잎이 떨어지고
초록잎이 돋아나는 가운데 가로수 정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인부들이 장대에 달린 톱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베어냅니다.

잘려나간 나뭇가지를 살펴보니 빗자루처럼 넓게 퍼져 있습니다.

벚나무 빗자루병에 감염돼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벚나무 빗자루병이 도내 곳곳에 번지면서
이렇게 감염된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 있는 나무 대부분이 빗자루병에 감염됐을 정도로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 방제작업 인부 >
여기가 제일 심한 것 같습니다. 통째로 걸린 나무도 많고. 그렇지 않으면 드문드문 걸리는데 여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빗자루병에 대한 치료나 예방 약재가 개발되지 않아
유일한 방제기법은 감염 부위를 잘라내는 것 뿐.

인부 여러 명이 달라붙어 감염된 부위를 잘라내자
울창했던 나무가 한 순간에 뼈대만 남습니다.

< 방제작업 인부 >
암이나 마찬가지죠 사람이면. 걸리면 영양분을 다 먹어버리거든요.
그냥 놔두면 나무들이 다 죽어버려요.

빗자루병이 번진 것은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제주대 입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교로보다 앞서 방제작업이 완료됐는데,
나무 꼭대기 부근에
빗자루처럼 돋아난 잔가지들이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감염돼 잘라낸 가지도 차량으로 옮겨 가지 않고
나무 부근에 남아 있습니다.

빗자루병은 곰팡이균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제거와 소각이 원칙이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제주시 관계자 >
그건 제가 확인을 못 해봤는데...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부족한 것은 처리하겠습니다.

10년 전인 2009년 제주에 빗자루병이 번져
왕벚나무 수천 그루가 잘려나간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꼼꼼한 방제작업과 함께 실태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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