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리포트)위험한 항·포구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4.19 13:22
카메라포커스 취재수첩 타이틀
며칠 전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 1명이 숨진
표선면 세화포구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공교롭게도 안전시설인 차막이가 파손된 곳이었습니다.


<인터뷰 : 한호진 / 해양산업 종사자>
"이 차막이가 없는 부분은 잘못된 거잖아요. 저기는 돼 있고 이것은 파손이 됐잖아요. 이게 없어서 가다가 차가 걸릴 방법이 없으니까."


올들어 한 달에 한 번 꼴로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낭떠러지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수개월째 곳곳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고
임시로 쳐놓은 안전선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차량뿐 아니라 오가는 행인의 추락 위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도 흔적만 남아있고
인명구조함 관리도 엉망입니다.

심지어 아무런 안전시설 없이
사고에 무방비 상태거나
규격을 벗어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해양수산부의 설계 기준에 따르면 차막이 높이는 15cm.

추락 위험이 높은 모퉁이와 절벽 같은 곳에선
25~30cm 높이로 설치해야 하지만
지켜지는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 송규진 / 제주교통연구소장>
“이정도 높이밖에 안 되거든요. 그냥 뭐 엑셀 밟으면 넘어가겠죠. 그래서 추락 방지턱 기능이 거의 없지 않나.”

해마다 항·포구 추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현장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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