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1] 녹지병원 취소…표류하는 헬스케어타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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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휴양단지에 이어 헬스케어타운까지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고
최근 녹지병원 개원 허가 취소에
이에 따른 줄소송이 예상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집중진단은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취소 처분에 따른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미칠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김용원, 양상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JDC와 녹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전체 150만 제곱미터 부지에
의료 요양시설과 전문병원,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의료관광단지입니다.

전체 사업비 1조 5천억 원 가운데
70%인 1조 원을 녹지그룹이 투자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천억 원이 투자됐고
나머지 3천억 여 원은
중국 정부의 자본 유출 규제와
사드 여파로 2년째 자금줄이 막혔습니다.


이로 인해 헬스케어타운 사업 공정률은 50%대에 머물렀고,
2018년 완공 계획도 물 건너 갔습니다.

공사에 참여했던 국내 건설사들은
수년째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17년 준공된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도
최근 허가 취소 처분으로
앞 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주요 사업들이 줄줄이 좌초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업부지로 땅을 내줬던 토지주들은
제주도와 JDC의 잘못된 행정처리로 애꿎은 피해를 입었다며
마을회 차원에서
토지 반환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150만 제곱미터 부지 가운데
강제 수용된 토지는 16%인 24만여 제곱미터.

이 밖에도 JDC와 협의해 땅을 내줬던 토지주들도
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씽크:김도연/동흥동마을회장>
"2018년까지 준공 예정이었는데 지금까지 연기됐고 공사가 재개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녹지그룹도 그렇고 JDC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공사 재개가 안되면 원토지주에게 돌려주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녹지국제병원 사태는
지지부진한 헬스케어타운 사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파장과 사업 전망은 양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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