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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천 살리기 '은어 방류 사업'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4.23 15:53
맑고 깨끗한 물로 유명했던 외도동 월대천이
각종 개발로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상징했던 은어도 사라지면서
지역주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월대천을 되살리겠다며 지역주민들이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사시사철 흐르던 맑은 물이 메말라버린 월대천.

바다로 흐르는 물길이 끊기면서
이곳에서 서식하던 은어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하천 가득 은어떼를 볼 수 있었던 만큼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각종 개발로 생태계가 모두 파괴돼 버린 월대천을
다시 실려내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다시 은어가 살 수 있는 하천으로 되돌려놓겠다며
은어 15만마리를 월대천 상류에 방류했습니다.

<인터뷰 : 임한서/외도초등학교 5학년>
"(은어들이) 행복한데 잘 가서 크게 성장해서 다시 돌아오면 좋겠어요."


<인터뷰 : 홍재혁/외도초등학교 5학년>
"은어가 깨끗한 곳에서 사니까 우리 마을도 깨끗해졌으면 좋겠어요."



3년 전 상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바닥을 드러낸 하천.

임시방편으로 하류로 흐르는 물길을 막아둔 상탠데
은어가 바다로 향할 시기가 되면
다시 물이 바다까지 흐르도록 보를 열어둘 계획입니다.

<인터뷰 : 소원준/외도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수원이 확보가 돼야 은어가 사니까 수원을 확보하고 은어가 봄에 올라와서 다시 가을 되면 바다로 내려갈 수 있게 그런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주민들은 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
월대천 물부족 문제를 들며 수원지 취수량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월대천 바로 옆에 있는 오수펌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부탁했습니다.

지난 2017년 펌프장 오작동으로 오수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은어들이 모두 폐사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조만간 잘못 설계된 하천 설비에 대해서도
상하수도본부에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월대천 살리기 사업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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