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반대측 '불참'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4.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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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연기됐던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오늘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열렸습니다.

공항 활주로 배치와 2공항 운영계획,
그리고 마을 상생 방안 등이 나온 가운데
2공항에 반대하는 단체와 주민들은
이번 보고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 차례 연기됐던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일주일 만에 개최됐습니다.

용역진은
항공수요 재예측 결과
2055년 이용객이
4천 1백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활주로 배치는
소음과 이주 가구, 환경 요인 등을 고려했을때
6개 대안 가운데
예비타당성 때 나온 기존 위치가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씽크:정기면/포스코건설 컨소시엄 그룹장>
"소음을 더 비중을 둬서 가중치를 줬을때에도 차이는 좀 줄어들지만
원안이 더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고 편입 가구나 환경성 다 검토해도
원안이 더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공항은
국제선 100%와 국내선 50%를 전담하기로 한 기존 계획 대신
항공사 자율에 맡겨
현 제주공항과 역할을 분담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공항 활용 우려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 동의 없이는
군공항으로 이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씽크:오병관/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비행기가 뜨는 공군기지가 들어온다하는 얘기들이 주민 속에서도
있습니다."

<씽크:전진/국토부 사무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할 계획도 없는 것이고 단언코 말씀 드리는데 절대 제2공항에는 군 시설이 들어올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특히 해군과 협의해 공역 중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혔습니다.

마을 상생 방안으로 주민들은
이주 토지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씽크:송종만/성산읍 온평리>
"그 땅 팔면 밖에 나가면 뭐 좀 살 수 있습니까? 못 사요. 그대로
온평리 땅 50%가 공중에 날아가고 생계가 도망가는데
이 대책은 없고.."

국토부는 활주로 위치와
측량조사와 사업비, 공항 운영계획 등을
최종 확정한 뒤
6월 중순쯤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대부분 찬성측 주민들이 참석했고
일부 반대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면서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 공항 반대측은
이번 기본계획이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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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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