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극성…"시기 빨라지고 양도 많아져"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4.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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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잠잠해지더니 이제는 꽃가루가 극성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꽃가루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발생량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극심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인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방풍 목적으로 제주지역에 많이 심어놓은 삼나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지 끝에 노란 꽃이 가득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꽃가루들이 바람을 타고
대기중에 떠다니다 몸 속으로 들어와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브릿지 : 김수연>
"제주지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꽃가루는
바로 이 삼나무 꽃가루인데요.

삼나무 꽃가루는 매년 1월 말부터 날리기 시작해
4월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특히, 이 꽃가루는 입자가 작아서
우리 호흡기 깊숙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인터뷰 : 이근화/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장>
"삼나무나 참나무 같은 꽃가루가 우리 기도로 들어오게 되면 기도 안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있어요. 그것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하게 되면 이 세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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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되고 그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들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것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꽃가루 발생량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40년간 제주지역의 기온은 1.7도 상승했는데
이로 인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량도 증가했습니다.

삼나무는 30년이 지나면 꽃가루가 더욱 많아지는데
제주지역에 오래된 삼나무가 많은 것도 발생량이 늘어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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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2012년 8만 1천명 정도였던 알레르기 환자수도
5년 사이 2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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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꽃가루는 보통 3월에서 4월 중순쯤 절정을 이룹니다.

4월 말에 접어들면서 발생량은 줄고 있지만
바람을 타고
수백km 이상을 떠다닐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요즘 주변 곳곳에 노랗게 묻어나는 꽃가루는
대부분 소나무 꽃가루로 추정됩니다.

소나무 꽃가루는 5월과 6월사이 극성을 부리데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삼나무처럼
쉽게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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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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