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1] 고산 지역 지하수 오염…관리 '비상'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9.05.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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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집중진단은
서부지역 지하수 오염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한경면 고산리 지하수 관정 10곳 가운데 7개소 이상이
질산성 질소에 오염됐고
상류지역의 가축분뇨와 비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도의
지하수 자원 관리는 걸음마 단계입니다.

양상현 김용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한림읍에 이어
한경면 고산지역도
지하수가 오염됐거나 오염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수수질개선 오염방지 방안 연구를 진행한 연세대학교가
지난 3년 동안
고산리 관정 32곳의 지하수 질산성 질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75%인 24곳이 오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19곳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일부 관정은
리터당 20밀리그램 이상으로
농업용 관정으로도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양돈장이 없는
고산지역 관정 지하수가 가축분뇨에 오염됐다는 사실입니다.

연구진은
저지대 지하수 동위원소 분석 결과
해발 550미터 이상
중산간 지역에서 지하수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상류 지역 지하수가
해발 100미터 이상 지역에서
오염원인 가축분뇨나 비료와 섞여
같은 물길을 따라 해안가까지 흘러들어온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우남칠 / 연세대학교 교수>
"질산성 질소 오염원들이 중산간 지역에 굉장히 많이 분포하고 있어요.
우리가 지하수를 쓰는 곳보다 상류지역에서 들어간 오염물질이 결국에는
하류지역에 나오기 때문에..."

<양상현 기자>
이번 연구를 통해
지하수 유입과 오염원의 상관관계는 어느정도 규명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하수 자원,
특히 상류지역 수질과 오염원 관리 대책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앞으로의 당면 과제를 김용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사진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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