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산업지형도 바꾸는 스타트업"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5.15 15:46
영상닫기
"인공지능과 3D프린팅,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불리며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이런 미래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제주 산업 지형도에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카메라포커스에선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제주산업의 키 플레이어로 거듭나려는 제주스타트업을 만나봤습니다."

매일 한림과 제주시 지역을 출,퇴근하는 김영씨는
최근 초소형 전기차를 구입했습니다.

보조금 지원으로 5백만원대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유류비 걱정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영숙 / 초소형 전기차 구매자>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한달에 25만 정도 들어가요 중형차니까
하지만 얘를 타니까 한달에 만원 미만이라서 환산하면 (절감비용) 나오잖아요. "

더욱이 도심 주차난 심화로
파격적인 우대 정책 덕분에 제주는
초소형 전기차 제조업체들에겐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실제 국내 한 제조업체는
제주에 진출한 지 3년 동안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철우 / 00 초소형 전기차 제주센터 과장>
" 유류비에 해당하는 전기료가 1만원 내외이기 때문에 세컨드카나
출퇴근용, 장보기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이정훈 기자>
"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제주에 첫 전기자동차 공장 설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

제주지역 한 스타트업체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주시 화북공업단지내에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종전 내연 기관과 달리
전기차 분야는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 소량 주문에 맞춰
설비 확충이 가능해
제주에서 공장 설립 추진이 가능했습니다.

<김준호 / 3D 프린팅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
"이 분야 초소형 전기차 틈새시장에서 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 사용 설명이 한창입니다.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도내 한 스타트업체가 마련한 홍보 행삽니다.

캠퍼스 내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래경 / 제주대 미술학과 1학년>
"미술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미술대학이 제일 꼭대기에 있어서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것 타면 5분 밖에 안걸리니까 더 좋고..."

이 업체는
렌터 차량이 다니기 어려운 올레길이나
작은 마을길을
주 서비스 지역으로 택했습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관광 지도를 만들어
관광지에 특화된
공유시장 플래폼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승보 / 00 전동킥보드 공유업체 대표 ]
"관광지이다 보니 맛집이나 예쁜 카페 등이 있는데 그것들을 EV로드 컨텐츠안에
넣어서 고객들이 편하게 다가가도록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기 관리 부실로 인해 실패를 거듭하는
다른 공유업체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첨단 IT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마을별로
배터리 수거와 교환이 용이한 거점 대리점을 운영중입니다.

여기에 위치 추적이 가능한 기술을 통해
킥보드 사용후 반납부터 분실 위험을 줄이고 있습니다.

창업 2년 만에 중국 전동 킥보드 제조업체가 투자 의향을 밝혀오고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와
연구 인력 10명 이상을 채용할 만큼
여느 스타트업보다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제주지역 1차 산업에도 이 같은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농업회사법인이 운영하는 사육장입니다.

식용 굼벵이인 흰점박꽃무지 애벌레를 활용해
숙취 해소제 제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병주 / 00 농업법인 대표>
"제주도 꽃벵이가 안타깝게도 내륙지역에 비해서 상품화나
브랜드화가 안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주의 이런 우수한 꽃벵이를 제주의 새로운 고부화가치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 브랜드화 해보자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을 접목해 과학적인 사육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육 단계별로 영양소 공급일을 정밀 조절하거나
곤충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선진 사육 방식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이 곳에선 종전 대량 유충 사육방식에서 벗어나 질병 예방을 위해
개별 사육 방식으로 유충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이 스타트업은 종전의 곤충 사육 방식에
미래 기술로 불리는
빅데이터를 접목했습니다.

제주대학교 빅데이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기상 정보를 활용해
애벌레 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찾아내 활용중입니다.

<이봉규 / 제주대 전산통계학과 교수>
"특정한 대상이 최적으로 번식하거나 양질의 제품으로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온도와 습도 기타 환경 조건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거죠."

이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하는 등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들이 적지 않은 규제에 발목이 잡히고
투자금 유치나 마케팅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기업들간의 협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제주산업 지형도를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