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약하게 내리던 비가
날이 어두워지면서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과 남부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19일)까지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하늘에 까만 먹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리자
바싹 말랐던 초원도
물기를 머금었습니다.
말들은 내리는 비를 피해
나무 아래 몸을 피했습니다.
낮부터 산발적으로 떨어지던 빗방울이
날이 어두워지면서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제주도 산간과 남부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00mm,
특히 산간과 남부지역에는
150에서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근도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50에서 100mm 강수량이 예상되고 18일부터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초속 16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공항에도 기상 악화로
항공기 지연과 결항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점차 확대되며
물결이 최고 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내내 비 날씨가 이어지다
월요일 오전부터 날이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