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돈먹는 하마' 우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5.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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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시설관리공단 설립 계획이
의회로부터 공감대를 얻지 못했습니다.

공단 인력 운용과 비용추계가 부정확하고
특히 공단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설립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오히려 돈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마저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하수도시설과 공영버스,
주차시설, 환경시설 등을 위탁운영할 시설관리공단.

제주도는 조례 제정과
행안부 협의를 거친 뒤 내년 1월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 현안보고에서 의원들은
공단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타당성 분석 결과와 달리 향후 인건비가 늘어날 우려가 있고,
특히 공무원 전출과
비정규직 고용 승계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황국 / 제주도의회 의원>
"사실 접근방식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이 오히려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어요.
인건비가 증액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관련 검토를 정확히
하셔야 합니다."


예산 절감 등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사업별 서비스 개선 대책은 부족하다며
공단 설립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현길호 / 제주도의회 의원>
"도에서 정책 결정권을 갖고 있으면서 사업을 해도 이 난리가 생기는데
과연 이 사업들이 시설공단으로 갔을때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기대를 도민들이 할 수 있을까요?"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가 경비 절감 신경 안써도 됩니다. 대도민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고용과 예산, 관할 업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민 /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너무 서두르는것 아니냐 제가 지적했습니다. 올해 1월에
발표하다보니 목표는 내년 1월로 하지만 하다보면
하나하나 점검하고 개선하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목표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제주도의 시설관리공단 설립 계획이
의회 공감대를 얻지 못한 가운데
향후 있을 관련 조례 심사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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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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