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의 문턱에 접어든다는 절기 소만이었는데요.
초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인지
벌써부터 유통업계에서는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여름을 알리는 제철 과일이 매장 입구 진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수박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더운 날씨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8%나 늘었습니다.
장난감 매장에는 벌써부터 물놀이 용품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25도를 훌쩍 넘어서는 이른 초여름 더위 탓에
물총과 튜브, 미니보트 등 바캉스 제품들이 인깁니다.
이른 여름맞이에 나선 손님들 덕에
이 매장의 이달 물놀이 용품 매출 역시 48%나 상승했습니다.
<이정상 / 00마트 파트장>
"아무래도 덥다 보니까 아직 해수욕장 개장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튜브나 특히 아이들 물놀이 용품, 물총이라든지 비눗방울, 모래놀이 이런 작은 완구 위주로 많이 판매가 되고 있고요."
전자제품 매장은
여름 시즌 제품 판촉 행사가 한창입니다.
특히, 에어컨은 지난주 대비 매출이 20% 이상 오르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송승훈 / 00랜드 점장>
"빠른 설치를 원하시고 꼼꼼한 설치와 미리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작년 대비 고객님들의 관심도가 커졌고, 스탠드 에어컨도 평수가 큰 에어컨
위주로 구매를 많이 하시고…."
매장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여름 시즌 제품 매출이 작년 대비 크게 오르고 있는 만큼
올여름 제주지역의 매출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평년 기온을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여름 맞이 준비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