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교복 정책이 올해 중학교 신입생부터 소급 적용돼 시행됩니다.
올해는 이미 교복을 구입한 만큼 현금으로 대체하고
내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해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무상교복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중학교 신입생에게,
내년에는
중학교 신입생은 물론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혜택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에게는 동복과 하복이 지원됩니다.
국공립 학교는 물론 사립학교와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가 대상입니다.
단 교복이 없는 학교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녹취 이강식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
"학교가 주관 구매하는 방식으로 구매하고 이것을 학생들에게 현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무상교복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학교별로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통해 진행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1만 4천여명에게 지원하는 교복비는
한해 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중학교 신입생에게만 소급 적용하며
이미 교복을 구입한 만큼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다음달까지 현금 35만원이 입금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내년부터 무상교복정책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도의회에서
올해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분을 추가 편성하며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강식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
"이미 중학교 신입생들이 교복을 구입한 상황이어서 올해는 한시적으로 현금으로 지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무상교복을 지원하거나 추진중인 교육청은
부산과 인천, 세종시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0군데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