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 제한' 보전관리 조례 '상정 보류'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5.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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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관리 1등급 지역에 공항과 항만 건설을 제한하는 내용의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상정 보류됐습니다 .

의원 전체 간담회가 열렸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해
김태석 의장이 직권으로 개정안 상정을 보류했는데요,

의회 내부 갈등을 조율 못하고
민감한 현안에 대해 또 다시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양상현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제372회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한 시간 앞두고 의원 전체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홍명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여부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2공항과 연관돼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다,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도
찬성 넷, 반대 셋 투표 결과가 보여주듯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기 때문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유보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결국 보전지역 조례 개정안은
이번 임시회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이
간담회 논의 끝에
해당 조례안을 직권으로
상정 보류했습니다.

김 의장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조례안을 발의했던 의원 중 일부도
유보 입장을 보이는 등
의회 내부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의장 직권으로 조례안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 상황에서 의회 내부 갈등을
더 증폭시키는 것은 앞으로 3년 이상 남은 11대 의회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장이 독단적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유보한 것입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홍명환 의원은
의장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2공항과 맞물려 조례 개정 취지가
퇴색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홍명환 / 제주도의회 의원]
"찬반이 문제가 아니고 장치를 만들자는 취지에는 의원들이
대부분 동의하는데 단지 (2공항) 찬반 프레임으로 와전되다보니
반대하는 의원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태석 의장은
의원들과 추후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조례안 상정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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