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청회 찬·반 충돌 '파행'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5.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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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기본계획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2공항 반대 활동가들이 토론회 진행을 막았고
찬성 주민들과
충돌하면서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지역 사업들을 소개하고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

편입주민 이주대책과
도민 상생사업,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반대측 활동가들이 피켓을 들고
공청회 진행을 막았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공청회를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공청회를 주최한
제주도의 저지에도
활동가들은 물러서지 않았고,

공청회에 참석한
찬성 주민들은 회의 정상 진행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결국 당초 두 시간 예정됐던 공청회는
찬반 충돌 속에 40여 분만에 파행됐습니다.

한시간 동안 예정됐던
도민 질의응답도 취소됐습니다.

찬성측 주민들은
활동가들의 방해로
지역 의견 수렴 기회를
빼앗겼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오늘 공청회가 있어서 중요한 자리에 성산에서도
많이 왔는데, 와서 보니 또 몇 사람이 단상을
점거해서 완전 무산시켜버리니까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2공항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찬성을 위한 형식적인 공청회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상빈 / 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검토위에서 확인된 adpi 보고서를 통해서도
현 공항 확장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
보고서가 고의로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2공항
찬성 일변도의 의견만 듣겠다는 이런 공청회를 연다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시 공청회에 이어
다음 달 초 서귀포시에서도
공청회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지만,
파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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