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식물 방제 시기 놓쳐…확산 저지 집중"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5.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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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뉴스는 지난주 카메라포커스를 통해
외래식물이 제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실태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미 유입된 외래식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유입되는 식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서양금혼초, 즉 개민들레.

유럽이 원산지인 식물인데,
1980년대 제주에 들어온 이후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된 상태입니다.

<박수홍 / 팀장>
"완전 박멸은 어렵고 계속 제거해야 한다..."

이처럼 왕성한 번식력으로
제주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식물은
개민들레를 포함해 모두 10가지.

대부분 빠르게 번식하는 데다 자생력도 강해서
제주 토종 식물의 입지와
고유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리색물이
제주 전역에 번지는 걸 막을 방법이 없어
제한적인 범위에서
최소한으로만 관리되고 있습니다.

<현화자 / 박사>
"지속적 연구가 필요한데 여건 안좋아...유입 분포 모니터링 관리방안 찾을 것..."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미 방제 시기를 놓친 만큼
앞으로 추가 유입을 막고 더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득이하게 외래식물을 유입해야 한다면
생태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효연 / 교수>
"생태 전문가에 의뢰해서 토착화, 우점종 확인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법률적 뒷받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을 수입할 경우
사전에 유해성을 심사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이 개정돼
오는 10월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승철 / 소장>
"제거 추적에서 관리 측면으로 전환하고자..."

자연 환경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는 만큼
외래식물로부터 제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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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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