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야간 도심 달리기 제주서도 '열풍'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2.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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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전해드리는 스포츠뉴습니다.

최근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SNS 등을 통해 함께 어울려 도심을 뛰는
이른바 '러닝 크루'가
제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적인 드문 원도심을 달리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둠이 짙게 내린 제주시 원도심입니다.
인적이 뜸해지며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이런 적막을 깨는
젊은이들의 힘찬 발소리가 들립니다.

대열에 맞춰 밝은 표정으로 호흡과 속도를 맞추며 달립니다.

젊은 직장인들이 함께 어울려 도심을 뛰는
이른바 '러닝 크루'입니다.

제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모임이 공지되고 참여한 뒤,
사진 등을 다시 SNS로 공유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임승범 / 제주러닝 크루장>
"러닝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굉장히 지루할 수 있는데 그것은 혼자할때
지루할 수 있는데요. 함께 뛰니까 제가 혼자 갈 수 있는 거리보다
같이 의지하며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게 되고..."

기존 오프라인 동호회와 달리 운동 뒤 뒤풀이를 최소화하고
가입 회비 등 강제성이 없어
2,3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동주 / 제주러닝 크루원>
"관심사가 같기 때문에 말도 잘 통하고
조금 더 잘 뭉칠 수 있는 모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과후 모여 함께 뛰는 거리는 대략 5~6킬로미터

빼어난 야경을 간직하고도
부정적인 이미지로 침체된 원도심을 러닝 코스로 택했습니다.

<이규호 / 제주러닝 크루장>
"산지천을 뛰다보니까 안좋은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그래서 회의 끝에 작은 실천을 통해
더 밝고 건강한 제주를 위해 선택하게됐습니다."

어울려 뛰면서 건강을 챙기고 재미까지 느끼는 야간 달리기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원도심에도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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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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