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예비후보 역대 최다…총선 변수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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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소속 정당역시 가장 많고,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 등으로
군소정당 참여가 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선거구별 예비후보 등록 현황과
총선 관전포인트는 무엇인지
김용원,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15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모두 26명입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 을 선거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시 갑 선거구 10명, 서귀포시 선거구는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나왔던
지난 20대 총선보다 한 명이 더 늘었고,

예비후보 소속 정당도 8개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 18대 총선 기록을
넘었습니다.

소속 정당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명, 자유한국당은 7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습니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중당, 국민새정당, 한나라당이
각각 1명씩 등록했습니다.

당적을 갖지 않은 무소속 후보도 6명이나 되고,
군소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예비후보 4명이 나온 점도 눈에 띕니다.

예비후보의 38.4%인 10명이 전과가 있는데,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무소속 후보 2명,
자유한국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1명씩입니다.

성별은 남성이 84.6%인 22명,
여성 후보는 4명으로 15.4%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후보가 12명으로 전체 46.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60대가 8명,
40대 4명, 70대 2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 세대교체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주에서는 20,30대 청년층 예비후보가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단순 경쟁률만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8.71 대 1.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아직 등록하지 않은 예비후보까지 감안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후보가 난립하는 데는 선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먼저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현역 불출마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않으면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에
도전자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동안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전체적인 경쟁 구도를 넓히고 있습니다 .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는
현역 의원들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현역 불출마라는 변수는 배제됐습니다.

다만 신생 정당과 군소 정당이 잇따라 후보를 배출하면서
예비후보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국가혁명 배당금당 소속으로 5명이 출마한 것을 비롯해
민중당, 국민새정당, 한나라당이 각각 1명씩 후보를 낸 것입니다.

신생 정당이 난립하는 것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 총선에 처음 도입되면서
정당 지지율이 낮은 정당도
원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없더라도
정당 지지율을 3%만 얻으면
국회의원 4명을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김명범 / 제주공공문제연구소장>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알지 못하는
신생 정당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로 인해 후보 난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자칫 후보의 공약, 정책, 자질, 역량 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 아닌가..."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후보들이 유권자를 접촉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후보 등록을 서두르는 경향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다음달 본후보 등록 절차가 남아있고
거대 정당들의 경선을 통해
난립 상황이 정리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 을 선거구에 대해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고
제주시 갑은 전략공천,
서귀포시는 단수후보 추천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보수 진영은 후보 간 연대,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미래통합당으로 합당하는 데 의결하면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주시 갑에는
기존 자유한국당 후보와
바른미래당 탈당 인사가 단일화될 전망입니다.

서귀포시에는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까지 합류해
여당 후보와 선거전을 치를 공산이 큽니다.

<한철용 /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보수가 단일화되면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고,
무난하게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모든 이슈를 잠식하고 있고,
위축된 선거운동으로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조승원 기자>
"총선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게 가라앉아 있고
예비후보도 난립하는 이런 때일 수록
유권자의 신중한 선택과 후보 검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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