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여파 전통시장 발길 뚝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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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계속 확산되면서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제주동문시장과 서귀포올레시장의 방문객은 눈에 띄게 줄었고 일부 점포는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 제주도와 각 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의 방역을 강화하고 시장활성화를 위해 각종 홍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허은진 기자가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인 제주동문재래시장입니다. 간간히 마스크를 쓴 손님들이 보이지만 시장은 예전과 달리 한산하기만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시장 골목까지 곳곳에 문을 닫은 점포들도 눈에 띕니다.

<김금순 / 동문시장 상인>
"코로나 때문에 지금 손님이 너무 없어서 지금 문 닫은 거 보세요. 완전 손님이 없어요."

코로나사태로 관광객이 줄고 도민들도 외출을 꺼리면서 시장 방문객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북적이는 장소 가운데 하나였던 시장 주차장 인근 골목은 손님들보다 상인들이 더 많습니다.

<백승복 / 동문시장 상인>
"거진 다 줄다시피 했어요. 우리도 있던 사람들 다 나가고 지금 셋이 하는 거예요. 월급도 못주고 집세도 못 만들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답이 안 나와요."

<허은진 기자>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평소 금요일 오후면 사람들로 북적여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손님들은 많이 줄었고 일부 점포는 문을 닫았습니다."

쉴틈없이 사람들이 오가던 길목과 줄을 서야했던 먹거리 점포들은 손님이 급격히 줄어 어색하기만 합니다.

<강순자 / 올레시장 상인>
"숫자로 이야기하면 한 3분의 1도 안 오는 정도…. 금요일 오후에는 그전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많았는데 요즘에는 뭐 주말이라도 (손님 없기는) 마찬가지예요."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방문객 수가 이달 초 점차 회복되다가 제주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며 다시 급격히 줄어든겁니다.

<김계선 / 올레시장 상인>
"코로나 전하고 후하고는 거의 90% 지금 떨어졌어요. (매출이요?) 매출도 떨어지고 모든 게 다."

이런 상황에 제주도와 각 시장 상인회는 시장 입구와 곳곳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상철 / 서귀포매일올레상가조합 상무이사>
"시장 내에 몇 군 데다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개인위생관리를 이렇게 해달라고 배너광고도 부착해 놓고 있고 시장 안에도 방역을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시장 좀 많이 찾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주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 활용하고전통시장 이벤트와 할인을 위한 홍보비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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