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뿌리채 흔들…생존 대책 요구 '아우성'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3.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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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지역 경제가 뿌리채 흔들리면서 노동자들도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농민부터 건설 노동자들까지 생존권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피해농가의 피해액을 정부가 직접 보상하라!"

농민 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피해를 정부가 직접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교 개학이 미뤄지며 타격을 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비롯해 경영난이 심각한 화훼농가 등의 손실을 직접 지원하라는 겁니다.

<고권섭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이번 추경에 농업 분야는 예산 배정이 되지 않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울화통도 터집니다."

특히 최근 추경 예산안에 농업 분야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농협,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3자 기구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세우고,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호 /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농가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건설 노동자들도 이대론 못 살겠다며 들고 일어났습니다. 가뜩이나 건설 경기 침체로 하루하루 벌어먹기 힘든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그나마 있던 일거리까지 반 토막 났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순임 /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 여성위원장>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일용직 노동자와 건설기계 장비를 조종하는 특수 고용 노동자들은 소득과 일자리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들은 도내 관급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공사 현장 폐쇄에 대비한 노동자 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와 제주도에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생존 대책을 요구하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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