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온라인 개학...유치원 무기한 휴업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3.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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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조금 더 미뤄서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와 입시 일정 등을 놓고 고심해 온 정부가 결국 온라인 개학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정부는 교육계와 방역전문가 그리고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아직은 아이들을 등교시키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학교의 휴업일을 단순히 1주에서 2주 연장하는 방식보다는 온라인 수업과 등교 출석 수업을 병행하여 안정적인 등교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점도 말씀 드립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학생들이 등교없는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다음달 6일 예정됐던 개학은 9일로 미루고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에 한해 우선적으로 개학합니다. 일주일 후인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인 4학년과 5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개학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1학년부터 3학년생은 20일부터 시차를 두고 온라인 개학할 예정입니다.

각 학교는 개학까지 남은 1∼2주 동안 원격수업과 출결·평가 방법 등 온라인 수업을 준비합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반드시 실시간으로 쌍방향 수업만이 원격수업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들께서 현재 이미 진행하고 계시는 과제 제시형과 EBS 동영상 등 콘텐츠 제시형도 모두 원격수업을 인정됩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 환경이 안된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인터넷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만약 학생 집에 인터넷이나 프린터 등 필요한 기기가 없을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학교 컴퓨터실을 쓰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특성화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에서는 기간 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이론 수업 위주로 진행하고, 실습 수업은 등교 개시 이후에 합니다.

또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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