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광어회 사세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3.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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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속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비롯해 드라이브스루 도서 대여 방안 등이 도입이 됐었는데요.

최근에는 자동차를 탄 고객들에게 광어를 판매하는 드라이브 스루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광어회를 구매합니다. 상품을 받는 것에서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삽니다.

일본의 수입 규제와 소비 위축으로 광어 양식 어가들이 위기를 맞으면서 이같은 소비촉진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정수라 / 제주시 연동>
"지인 문자메시지 받고 왔는데 이런 건 처음이어서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와봤어요."

<윤정혜 / 제주시 조천읍>
"편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는데 차가 많더라고요 생각보다..."

수북이 쌓여있던 광어회가 순식간에 팔려 나가며 판매 시작 3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판매시작시간이 되기도 전에 매진이 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광어 500g 당 만원으로 시중가보다 6천원 정도 저렴합니다. 이날 하루 판매한 물량은 500g 짜리 400팩.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앞으로의 판매 물량을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4월 4일까지 한라도서관에서 판매하고 이후 서귀포시와 서울 등 장소를 옮겨가며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용선 /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하니까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고 직접적으로 이렇게 드라이브스루로 해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고 서귀포와 다음 주에는 서울에서도 판매를 할 것입니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로 어려움에 처한 양식 어가에 큰 힘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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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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