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자주 제주여행…불만은 '바가지'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4.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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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 비싼 물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짧게, 자주 방문하는 패턴이 제주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통계로 보는 제주관광, 변미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주여행을 다녀간 여행객들은 제주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지난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물가 관련 데이터 13만여 건을 제주관광공사가 분석해봤더니, 무려 80%가 높은 물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비싼 물가에 대한 부담은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납니다.

지난해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 1천 180여명에게 물어봤더니 55%가 불만이나 불편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10명 중 7명은 하나같이 물가를 지적했는데, 대다수가 식당이나 관광지에서 파는 음식 값이 가장 비싸다고 응답했습니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는 내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짧게, 자주 여행하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평균 체류일수는 3.55일로 전년보다 10% 줄었고, 1인당 지출 경비도 46만 원대로 일 년 만에 9% 감소했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의 70% 정도가 2차례 이상 재방문 관광객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90%를 넘겼습니다.

짧게라도 훌쩍 떠나길 즐기고, 일상에서처럼 가성비를 중시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선영 /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
"제주뿐 아니라 전국이나 전 세계의 트렌트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행이 일상화되고, 예전보다 여행 일정이 짧아지고 횟수는 늘어나는 트렌드가 (반영됐습니다.)"

이번 제주 관광객 실태조사는 앞으로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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