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긴장속 등교 …방역 ·거리두기 집중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5.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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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고3 학생들에 이어 오늘부터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3, 고2가 석 달 만에 교실을 찾았습니다.

대면 수업이 이뤄진 현장에선 우려와 설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 초등학교 등교시간입니다.

교실로 향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표정에선 설렘과 우려가 교차합니다.

<현서주 / 남광초 1학년>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싶어요."

<강혜은 / 학부모>
"애기는 행복해 해요. 같이 어울릴 수 있으니까 행복합니다."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교문을 지난 학생들은 거리를 두고 대기합니다.

"줄을 서세요. 간격을 띄고 천천히요."

각 학급이 표시된 안내판에 서 있다 손 소독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한 뒤에야 교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까다로워진 입실 절차에 1교시 수업시간이 됐지만 학생들이 자리를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제자들과의 대면 수업을 석달만에 시작한 담임 선생님은 반가움도 잠시 당부의 말로 첫 인사말을 건냅니다.

<홍순실 / 남광초 1학년 담임교사>
"열을 꼭 재야 돼요. 그래서 오늘은 학교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학교 올 수 있고 학교를 가면 안 됩니다라는 사람은 집에서 쉬어야 돼"

학교 측은 식사 시간을 포함해 쉬는 시간과 수업 시간 틈틈이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방역 지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현지철 / 학부모>
"시원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번 2차 등교에는 제주에서 유치원생 6천 3백 여명을 포함해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3, 고2 3만 3천여명이 등교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3차 등교가 이뤄집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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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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