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장 해수욕장 '북적'…사고 우려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5.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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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코로나 19 사태로 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식 개장인 7월까지는 한 달 넘게 남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안전 요원 배치와 시설물 보수도 늦춰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전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입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바다를 찾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바닷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전요원이 있어야 할 감시탑은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이 취소되면서 정식 개장까지 한 달 넘게 남았기 때문입니다.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종합상황실은 아직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가 끝나지 않아 샤워실과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센터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종합상황실과 의료지원센터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개장 전이다보니 안전요원이나 각종 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

<육지선 / 충청남도 천안시>
"무섭죠. 왜냐하면 여기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구조 물품도 없고 해서 불안하기도 하고. 아기가 노는데 좀 걱정도 되기도 해요."

해안가 인근에 부서진 데크는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새벽에는 방파제 주변에서 20대 관광객이 물에 빠져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박현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이들이 이 뒤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거고. 뛰다가 바람 때문에 발을 헛딛을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걱정이죠.)"

개장까지 한 달 넘게 남아있지만 때이른 더위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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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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