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장도 해양쓰레기로 몸살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5.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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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장인 서귀포시 하효항은 수년째 폐기물들이 쌓이면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오늘(27일) 민관이 합동으로 해양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하효항에서 다이버들이 입수를 하고 포대와 밧줄 등을 건네받습니다.

각종 수중쓰레기가 쌓이며 어업에 차질이 생기자 마을 어촌계와 해경, 민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현군희 / 하효동 어촌계장>
"하효항 저 삼발이 쪽이 우리 마을 양식장입니다. 해삼, 소라, 전복 종패를 하고 있어요. 이제는 이런 쓰레기들 때문에 (해산물들이) 살 곳이 없으니까... 여기는 이제 해초는 하나도 자라지 않아요."

물 속에서는 캔과 우산같은 작은 쓰레기들부터 의자와 폐배터리 같은 각종 폐기물까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대형 폐기물에 밧줄을 묶어가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내 오랜시간 방치되어 있던 철골 구조물과 타이어 등 각종 폐기물들이 물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은진 기자>
"오전동안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더니 타이어와 통발 등 각종 폐기물들이 이처럼 수거됐습니다. "

수중에 침적된 쓰레기가 금새 포구에 쌓이기 시작했고 수거된 양은 7톤에 달했습니다.

<김병진 / 해양경찰특공대 대원>
"여러가지가 많았습니다. 칼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어업활동에 위험할 것 같습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은서 / 경기도 광주>
"제주도가 청정지역으로 유명한데 바다가 겉보기엔 예뻐보이고 그렇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많이 더럽더라고요. 청소도 가끔식 해주면 좋을 것 같고 민간인들도 쓰레기 안버리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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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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