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었던 관광시장이
7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빙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관광은
6월까지만해도 관광객수가 지난해 6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루 3만2000명,
지난해 같은기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2019년 90%수준 회복)
관광업계가 워낙에 어려웠던 터라
최근의 관광객 증가가 반갑지 않을 수 없는데....
각종 경제지표도 이런 기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7월 제주지역 중소기업업황전망지수가
전달보다 7.4포인트 오른 70.4를 기록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중소기업업황전망지수 '호전')
하지만 관광객이 느는 건 좋지만, 코로나19는 겁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지난 100일동안 7명의 확진자를 찾아내며
국경수준의 차단 방역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차단방역 성공)
그 성공의 댓가가 지금의 관광객 회복세며,
방역에 실패 한다면 관광객은 언제든 썰물처럼 빠져나갈 겁니다.
( "방역실패하면 썰물처럼 빠질 것" )
따라서 해수욕장, 관광지, 음식점 등의 전파 차단에 방역당국은 물론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위기때도 제주는
해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을
국내 관광객으로 메꾸며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메르스 성공 경험, 코로나19 반전의 기회로)
코로나19도 철저한 방역으로 반전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오유진 기자
kctvbest@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