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전락 해양레저시설 수년째 방치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8.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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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 사수항에 해양레저시설이 방치되면서 미관은 물론 지역 어민들의 어업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행정소송을 통해 원상복구명령이 내려졌음에도 해당 사업자는 수년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도 무관심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시 도두2동 사수항에 방치돼 있는 철골 구조물입니다.

부식된 시설물과 너덜너덜한 출입금지 안내문, 녹슨 안전 철조망이 오랜기간 방치됐음을 보여줍니다.

시설물을 오르던 계단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낚시객>
"다 썩었죠. 계단도 다 썩고. 엄청 오래됐어요. 1년은 된 것 같아요. 더 됐을 수도 있고 엄청 오래됐어요. 치워야죠. 흉물이잖아요 흉물."

<허은진 기자>
"이렇게 수년째 시설물이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닷속 걷기 등 해양레저체험을 하던 곳인데 운영이 중단되며 시설물만 덩그러니 남은겁니다.

지난 2016년 해당 시설 사업자가 사용 연장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행정소송까지 이어졌고 결국 제주시가 최종 승소하면서 지난 2018년 4월 시설물 철거 등의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업체가 폐업하며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수년째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마을 어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부태신 / 도두어촌계장>
"어선들이 (출입할때) 불편하고 워낙 오래돼서 썩어가며 내려앉고 있습니다. 보기도 흉하고 지역주민이나 어촌계 입장에서는 치워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관은 차치하고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철거를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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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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