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세금만 '펑펑'... 나홀로 운행 언제까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8.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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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네. 이번주 카메라 포커스에서는 나홀로 운행을 이어가고 있는 관광지 순환버스의 문제점을 짚어 봤습니다.

문수희 기자, 지난 2017년 대중교통체제 개편 이후 관광지 순환버스와 서귀포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됐는데요. 이용 실적이 기대 이하죠?

<문수희 기자 >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지난 2018년 부터 실적을 볼까요.

한달에 300백 명 안팎이 이용하고 있는데 버스 운행 한 회차 당 5명 정도가 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귀포 시티투어 버스 실적을 볼까요.

보기엔 관광지 순환버스보다 낫죠? 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이용객의 70% 가량이 관광객이 아닌 동네 어르신이라는 점 입니다.


<오유진 앵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거군요. 버스 운영에 투입되고 있는 예산도 적지 않은텐데요.

<문수희 기자 >
네 현재까지 50억 이상의 혈세가 투입됐습니다. 한달 적자만 수억원이 발생하고 있는 구조인데요. 적자난이 심각해지자 심지어 관광지 순환버스의 경우 야간에 심야버스로 투잡을 뛰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유진 앵커>
렌터카 위주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도입했잖아요... 취지는 참 좋은데... 노선을 보고 아쉽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어떤가요.

<문수희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게 관광지 순환 버스 노선입니다. 서쪽, 동쪽 나눠서 운행되고 있는데... 주요 포인트를 보면 오름이 가장 많이 보이고요. 그 밖의 관광지 몇 곳이 끼워져 있습니다.

아쉬운 건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은 해수욕장이라던지, 한라산 같이 핵심 관광 포인트가 빠진 겁니다.

지금 이 노선은 지난달 개선됐던 노선입니다. 보시면 월정해변, 협재 해변,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 포인트가 들어가며 풍성해졌죠.

지난달 1일부터 개선된 노선으로 운행을 했는데 실제로 반응이 좋았다고 해요.

근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택시 업계가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승객들을 뺏긴다고요.

결국 제주도가 협상에 실패하면서 노선은 15일 만에 원상복구 됐습니다.

이번엔 서귀포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볼까요.

대부분이 원도심 노선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매력이 없을 수 밖에 없죠. 이렇다 보니 동네 어르신들이 병원 갈 때 이용하는 버스로 전락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오유진 앵커>
노선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공청하는 과정이 빠졌나 봅니다. 아쉽네요... 전반적인 운영 활성화 방법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문수희 기자 >
관광지 순환버스나 시티투어버스 모두 잘만 활용된다면 렌터카 위주의 관광 패턴을 보완할 수 있을걸로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문제로 드러난 노선 개편도 필수고요. 접근성이나 편의성 보강,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유진 앵커>
네. 문제점이 잘 보완돼서 더 이상 나홀로 운행을 이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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