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언제까지 버틸까요?"... 벼랑 끝 소상공인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9.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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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현실을 집중취재했습니다.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문수희 기자, 요즘 소상공인들 정말 많이 어렵죠.

<문수희 기자>
시내, 관광지, 마을 할 것 없이 요즘 골목 상권의 분위기는 말이 아닙니다. 저희가 만난 소상공인 대부분이 '버틴다'라고 표현했는데 그표현이 딱 이더라고요. 매출은 제로인 상황에서 그저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유진 앵커>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한 소상공인도 상당할 텐데요.

<문수희 기자>
네.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최근 전국의 3천여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매출액이 8,90%나 감소했다고 답한 소상공인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또 소상공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사실상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주지역 현황을 살펴보면요.

코로나 여파를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의 폐업수를 분석했는데요.

일반 음식업이 올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613곳이 문을 닫았습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폐업률이 30% 가량 늘어난 겁니다.

관광업계 타격도 극심합니다.

여행업은 최근에만 50곳 가량이 문을 닫았고 숙박업 역시 지난해보다 갑절 많은 폐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문을 닫은 가게가 상당하군요. 정부가 폐업과 같은 극한의 상황을 막기 위해 저금리의 긴급 대출 서비스를 진행 중인걸로 아는데요.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문수희 기자>
1차 긴급 금융지원 대출은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는데, 이 기간에 제주지역에서만 모두 5만여 업체가 신청했습니다.

대출 규모만 2천 7백억이 넘습니다.

수요가 치솟자 바로 5월 말부터 2차 대출을 진행 중인데요. 지난달까지 규모가 44억원에 그칩니다.

물론 1차 지원에서 어느정도 수요가 해결됐다지만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대출을 안받는게 아니고 못 받는거더라고요.


<오유진 앵커>
2차 대출은 소상공인들이 못 받는거다...무슨 이유인가요?

<문수희 기자>
1차 대출에 비해 까다로워진 조건과 높은 금리가 그 이윱니다.

1차 때 연 1.5%였던 대출 금리는 2차에서 3~4%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여기다 신용보증기금 보증수수료가 붙는데요.

그럼 실제 부담 금리는 4~5%에 달합니다. 정책 대출이라고 하면서 일반 신용 대출과 다른게 없는 겁니다. 이런 문제로 소상공인들은 전형적인 보여주기 식의 정책이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덧붙여서 코로나 사태가 이미 장기화 되고 있고 종식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대출 서비스와 지원금 몇푼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는 없거든요.

일시적 지원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상공인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 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네 여기 까지 듣겠습니다. 문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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