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리포트> 제주 곳곳에 불안한 '안심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9.24 02:15
최근 제주시 도두동에서 금품을 노린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내 곳곳에 조성된
안심길에 대한 효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임 기잡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누웨마루거리입니다.

지난 2016년,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을 바탕으로
범죄나 재난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스마트 안심존'이 운영됐습니다.

위급사항이 발생할 경우 안심존 안에서
핸드폰 전원 버튼을 누르면 신고가 접수되는데,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 상인>
"(스마트 안심존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전혀요?"

<인터뷰 : 고도영 원채경 / 제주시 노형동>
"(스마트 안심존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들어본 적 없어요."



비콘의 잦은 고장 등을 이유로 결국 스마트 안심존은 사라졌습니다.

한때 안심존으로 운영됐던
삼무공원 일대는
현재 셉테드 사업이 한창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늦어지고 있고
물론 사업이
진행중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큰 효과가 없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 주민>
"(밤에) 다니기가 정말. 살인 사건이 난 다음엔 무서워 여기가. 저도 나이가 드니까 방 안에 있다가 10시 넘어서 가다가 (무서워서) 돌아온 적이 많아요."

다른 안심길도 상황은 마찬가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며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

<인터뷰 : 오윤성 /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중요한 것은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나가서 본인이 체감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 (안심길)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구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라든지 행정관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도두동 일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심길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가 절실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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