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인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0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광업계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렌터카 업체에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약률이 90% 이상 오르면서 다시 북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창구마다 가림 막을 설치해 사람끼리 접촉을 최소화하고,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마다 소독약을 뿌리기 바쁩니다.
<이태원 / 제주○○렌터카 고객서비스담당>
"(예약률이) 90에서 100% 정도 많이 올라와 있어요. 그래서 방역도 셔틀버스나 차량 내부 위주로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려고 방역을 2~3배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한산했던 호텔업계도 이번 연휴기간 평균 예약률이 60% 수준까지 오르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출입 때마다 발열체크를 하고, 프런트에선 거리두기를 유도합니다.
<홍승지 / 제주○○○호텔 영업부장>
"방역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연휴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숙객들이 와서 아무 탈 없이 지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밀집 가능성이 높은 식당가도 긴장감 속에서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뿐 아니라 손님들을 위한 일회용 장갑을 구비하는 등 자체적인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허미숙 / 외식업체 ○○○ 점장>
"관광객들이 유입되면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모르니까 많이 걱정이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계속 소독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내일(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9일을 특별방역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기간 제주에 들어오는 전원에게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위반하면 벌금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