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ON
조예진 아나운서  |  wwjd0622@kctvjeju.com
|  2020.09.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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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날씨 ON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폭염경보다, 열대야다 해서 더웠던 것 같은데,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가 됐습니다.

혹시 지난 주말 하늘을 기억하시나요?

정확하게는 지난 토요일, 19일이었습니다.

지금 제 뒤에 보이고 있는 붉은 하늘은 노을이 아닙니다.

오후 4시에 찍은 영상인데요.

해가 넘어갈 시각도, 노을도 아니라면 이 붉은 하늘이 보였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태양빛이 산란되는 과정에서 짧은 파장을 가진 푸른색이 긴 파장을 가진 붉은색보다 훨씬 더 많은 곳으로 퍼지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하늘을 파란색으로 보는건데요.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제주에는 비가 왔었죠.

그래서 토요일인 하늘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상태였고,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수증기 입자에 충돌해 모두 흩어져 사라져버리고 파장이 긴 붉은 빛은 살아남아서 우리 눈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겁니다.

지난 22일, 추분을 지나면서 이제 정말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흔히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로 알려져 있는 추분.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실제로 추분이었던 지난 22일 화요일, 정말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았을까요?

이날 일출시각은 6시22분, 일몰시간은 저녁 6시 31분이었습니다.

낮의 길이가 9분정도 더 길었던 건데요.

실제로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같아지게 되는 날은 내일, 26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분 당일, 밤낮의 길이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 궁금하시죠?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일출,일몰 시각을 정한 “방법” 때문입니다.

태양의 가장 윗부분이 지평선에 걸쳐지는 시각을 각각 일출, 일몰 시각으로 정하는데요.

태양이 모습을 다 드러내기도 전에 낮 시간은 이미 시작되고, 반면 낮이 끝나는 시각은 태양의 모습이 모두 사라져야 하기 때문에 낮 시간이 길 수 밖에 없는거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일교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는 더 중요한데요.

이번 주말에는 옷장에 넣어뒀던 겉옷들, 슬슬 꺼내 두시고, 또 건조한 날씨 일수록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하게 섭취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내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오후에는 차차 맑아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시작해 낮 기온은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 O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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