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북적…노마스크 관광 '눈살'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9.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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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특별행정조치를 내리고 코로나19 방역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데요.

관광지에서 방역 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변미루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하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 5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김세중 / 경기도 안양시>
"오랜만에 친척 집에 놀러 왔는데, 혹시나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돼서 마스크나 손소독제 항상 들고 다니면서."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 같은 실내에선 무방비 상태로 밀접 접촉이 이뤄지기 일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행여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박은혜 / 제주시 조천읍>
"그렇게 반갑지 않아요. 만약 코로나19만 아니면 저희 매출도 오르고 참 좋긴 한데, 여기도 안전한 지역이 안될 것 같아서 많이 걱정됩니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모두 30만 명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 특별행정조치를 시행하고 모든 입도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제주에 도착하는 즉시 발열 검사를 받고,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고 있습니다.

또 유흥시설과 방문 판매 업체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계획.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실천하지 않으면 또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생활방역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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