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함께 살아가요"…따뜻한 이웃의 情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9.29 09:52
영상닫기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추석 명절이 다가 왔습니다.

다른 해보다 좀처럼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따듯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백발의 어르신들이 마을에 위치한 작은 카페를 찾아 옵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웃주민끼리 안부를 묻고 소소한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주민들은 찾아오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가방을 하나씩 나눠 줍니다.

가방 안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에서부터 떡과 바나나, 식혜 등 간식도 들어 있습니다.

신산머루 도시재생센터와 마을 주민협의체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추석 선물입니다.

<강갑출, 부권호/ 제주시 신산머루>
"선물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산머루 주민>
"아이고 너무 감사합니다.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하고 있어요"

올해 추석 분위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다른해 보다 덜합니다.

더욱이 고향 방문 자제 요청에 추석을 홀로 보내야 하는 어르신도 적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 바이러스 감염 등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신산머루 마을의 65살 이상 어르신들에게 모두 150여개의 추석 선물을 제작해 전달했습니다.

<이은진 / 주민협의체 부위원장>
"코로나19 안전비품이 담긴 키트 가방을 전달하고요. 어른신의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특히 마을 주민들이 하나, 하나 직접 만든 선물에는 정성과 이웃의 정이 묻어납니다.

<김순녀 / 제주시 신산머루>
"모든 어른들을 정성을 들이기 위해 신경 써서 선생님들이랑 모든 손이 합동해서..."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여느때 처럼 찾아온 추석.

주민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