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원 투입 '소통협력공간' 논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10.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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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소통협력공간 사업을 진행중인데요.

건물 매입비와 리모델링비, 운영비 등 내년까지 예산 19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해 도비 59억 원을 들여 매입한 원도심 일대 소통협력공간입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진행중입니다.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사업인만큼 들어가는 예산이 막대한 상황.

3년동안 국비 60억원, 도비 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국비는 매년 20억 원씩 인건비와 운영비로 쓰이고 도비는 리모델링 공사비에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추가 리모델링비 12억 원까지 필요한 상태로 모두 합해 190억 원을 훌쩍 넘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예산만 낭비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건물 공간 조성과는 별도로 지난 1년 동안 지역 소통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강철남 / 제주도의회 의원 >
"지금 1년에 예산 20억 그리고 조직이 13명…. 이게 비슷한 영역의 종합복지관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가는데 지금 제가 생각할 땐 사업의 양이 너무 적지 않은가…."

올해분 국비 예산 20억 원도 집행률이 현재까지 50%도 채 안 돼 논란입니다.

이마저도 사용한 예산 대부분이 인건비여서 사실상 사업 진행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경용 / 제주도의회 의원>
"사업보다는 사람들, 그니까 직원 고용 또 정치적인 자기 팬 심기 이런 의혹들이 많았었거든요. "

<강성민 / 제주도의회 의원>
"소통협력 관련인데 지금까지 예산 엄청나게 투입됐는데 왜 홈페이지도 안 만들어요?"

제주시는 내년 5월 공간 리모델링이 완료되고 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후년부터는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열악한 재정속에 지방비로만 운영해야 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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