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에 가을 가뭄이 발생하면서 월동채소 생육 저하가 우려됩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평균 강수량은 0.8mm로 전년보다 154.2mm, 평년보다 22.4mm 적은 것으로 나타나 가을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마늘과 양배추 등 월동채소는 대부분 파종을 마친 상황이어서 가을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육저하가 우려됩니다.
더욱이 충분한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까지 이뤄지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