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수리해 무상 임대…'1석 2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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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지역 주민들과 봉사단체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빈집을 고쳐서 무상으로 빌려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방치됐던 빈집이 취약계층의 자활의지를 불어넣어주고 농어촌 마을 경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 안덕면의 한 농촌 주택입니다.

오랫동안 거주하지 않아 곰팡이까지 피었던 벽지가 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전등부터 부엌 싱크대도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지역 주민과 사회봉사 단체들로 꾸려진 안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가 마련한 4번째 사랑의 집입니다.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을의 빈집을 찾아 리모델링을 통해 3년 동안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분들이 너무나 감사하게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애들과 당분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임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 여름 도배와 페인트, 전기 등 전문 기술을 가진 봉사단원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김태언 /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흉물이던 빈집을 수리해 사용하면서 마을 경관 개선 효과도 주고 있습니다.

<강인현 / 안덕면 맞춤형복지팀>
"버려진 집이잖아요. 그래서 경관이 매우 좋아지고 빈집들이 청소년들의 안좋은 장소로 이용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개선되는 부분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

입주를 축하 하는 자리에는 각계각층이 마련한 생필품이 전달되며 자활의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상헌 / 안덕면장>
"농촌 빈집을 개량해서 안덕면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이어서 뜻고 있고 효과도 큽니다. "

지난 2018년부터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빈집을 수리해 빌려준 주택은 모두 4채.

협의체는 앞으로도 자생단체와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빈집 고쳐쓰기 사업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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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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