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70% 취소…마이스 산업 어디로?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10.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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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온 글로벌 마이스 산업도 코로나19 여파에 크게 위축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인 행사나 회의를 개최해 수익을 내는 마이스 산업.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코로나 한파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국제회의 전문 시설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경우 올해 예약된 행사 270여 건 가운데 70%가 넘는 193건이 취소됐고 예상 손실액만 58억 원에 달합니다.

제주도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의 지원 실적도 전체 80건 가운데 50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사와 연계된 기획사나 숙박시설, 외식업까지 장기간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형준 / 제주컨벤션뷰로 사무국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국제회의 전시 기획업체들의 피해액이 4천 292억 정도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국내 수요로 산업 기반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형태에서 탈피해 방역 중심의 비대면 행사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행사나, 온, 오프라인을 함께 진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행사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병윤 /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전무>
"거시적인 차원에서 대형화, 국제화는 시대적 가치가 흘렀고요. 이제는 온라인화가 되면 대규모라는 개념보다는 지역화, 특화, 전문화되고 지역에 있는 리더의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마이스 산업이 비대면 시대에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따라 회복의 속도도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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