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11.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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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곧 겨울인데 전통시장이 여전히 화재에 취약한 문제, 집중점검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좀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제 겨울.... 화재점검 필요 실제로 최근에 제주에서 아찔한 시장화재가 있었죠?

<문수희 기자>
네. 이주 전이죠.

지난달 21일 건입동에 있는 서부두 수산시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상인들도 시장을 비운 새벽 1시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시장 인근을 지나던 사람이 검은 연기를 보고 119로 신고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점포 10개가 흔적도 없이 불에 타 버렸습니다.

게다가 불이난 시장 건물 3층은 5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 주택이여서 자칫 정말 큰 피해가 발생할 뻔 한 사고였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화재 원인은 좀 밝혀졌나요?

<문수희 기자>
아직 국과수에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을 감식한 소방조사팀에 따르면 전기콘센트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입구에 있던 전기콘센트에게 단란흔이 발견됐고 또 해당 콘센트 부근에서 천장까지 연소 경로가 뚜렸하게 확인됐거든요.

인근 상인들한테 물어보니까 사람은 없어도 수족관 같은 시설 때문에 전기를 계속 쓴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이 과정에서 불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도 전기적 요인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전통시장 화재 원인 절반 가량이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네 맞습니다.

절반가량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인데요.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제한된 공간 안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잖아요.

각 점포 마다 모두 전기와 가스 시설을 사용하고 있고요.

그럼 더 조심해야 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선 가스통이 밖으로 나와 있어도 안전장치가 없거나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고, 화기 주변으로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건이 노출돼 있는 등 위험해 보이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런데도 화재 보험 가입률은 저조하다고요.

<문수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21.1% 입니다.

전국 평균이 50% 인데,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료가 비싸거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다 응답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불이나면 피해가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화재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소화시설 관리도 더 철저해야 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네. 대부분 전통시장에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시설이 잘 구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만 했다고 해서 다 된게 아니라 사용법을 익히고 잘 관리해야 하는데. 현장에선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화재 사고가 나면 그 누구보다 상인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상인들 스스로 화재로 부터 보호해야 겠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문기자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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