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함께 한달살이를 하던 83번, 86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첫 지역전파 사례에 따른 제주도의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가 입도한 지난달 10일부터 83번의 확진 판정일인 지난 1일까지의 세부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19일부터 21일 사이 관광객이 이용하는 뷔페식당을 두차례 이용했던 것이
감염경로로 가장 의심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뷔페 식당 방문일부터 2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해당 식당은 더 이상의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는 CCTV 확인 결과 이들은 포장 주문 음식을 많이 시켰고 모든 동선에서 음식 먹을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으며 계속 자가용을 타고 이동한 만큼 추가 전파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둘 다 비슷한 시기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수도권에서 제주에 잠깐 방문했던 또 다른 가족이 감염원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